지난 1월 6일 구례군 용방면 신도리의 한 오리사육 농가에서 4천여 마리의 오리가 집단 폐사한 사건이 발생하여 AI(조류인풀루엔자) 의심신고가 들어와 이 지역에도 바이러스성 가축질환이 감염되지 않았나 수의 계통이 초 긴장한 가운데 이 지역 오리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11일 최종 “음성” 판결이 나와 한숨을 돌렷다.

이는 같은 시기에 신고 된 영암, 나주 등의 양성 판정과 다른 결과여서 지역 축산농가 뿐 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 “음성”판정에 크게 안도하는 한편, 가축질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더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례군은 최초 의심신고 발생시 긴급방역대책을 수립 최초 발생농가 주변 500m 가금류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이들 농장 주변에 이동 방제초소를 설치 운영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제역 및 AI 예방․근절을 위해 유관 기관 단체와 연계하여 질병예찰과 임상관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축방역이 소홀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규모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20개 공동방제단 48명이 주 3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시군 경계지역 5개소에 방역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 24시간 운영 가축질병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관리와 사육환경 불량 축산농가에 대한 정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하고 가축질병 예방 예산과 전문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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