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공사관련 뇌물수수
서군수는 지난 2008년 8월 단행한 사무관(지방 5급) 승진 인사에서 현재 모 면장으로 재직 중인 당시 승진 대상자 임모씨로 부터 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서군수는 또 지난 2008년 건립된 구례 모 요양원이 올해 증축되는 과정에서 특정업자로부터 5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7일 서군수의 자택과 집무실, 관련 부서 2개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서 군수가 승진 인사 등과 관련하여 또 다른 뇌물을 받았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요양원 건립에 시설비와 진입로 확보 등의 명목으로 30억원의 군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과 2천 500만원 상당의 부지를 제공한 모 복지법인에 운영권을 넘기고 시설 증축에도 특혜성 지원이 이뤄 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요양원의 실제 운영자가 서군수와 친분이 두텁고, 그 부인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점도 석연치 않다는 것이 검찰 측의 판단이어서, 앞으로 이 사건은 일파만파 확산 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