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구례매천도서관에 열린 「2023 구례 책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2021년 이전 개관한 구례매천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콘서트와, 다채로운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고, 구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1,000여 명의 주민이 다녀갔다.

개그맨 전유성의 ‘심심하십니까’ 인문학콘서트, 오치근 작가와 큰 그림 그리기, 박준·김현 시인과 함께하는 북토크, 박찬일 셰프의 ‘멋있는 삶, 맛따라 산과강’콘서트 등과 인형극 공연이 펼쳐져 구례매천도서관은 가을의 문학 감성으로 짙게 물들었다.

특히 하사마을 어머니들의 화전가, 오치근 작가의 ‘오징어와 검복’ 원화 전시는 수묵의 잔잔함과 어머니들의 애절함을 가슴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선사해 많은 주민의 호평을 받았다.

구례군 관계자는“구례매천도서관이 독서를 위한 조용하고 딱딱한 공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편하게 놀고 머무르며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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