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체계확립을 위해 산동면 내산리 수평마을(이장 유영만)에서 민방위대원, 의용소방대원,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산불대비 진화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봄철 산불발생을 가상한 모의훈련으로 산불발생에 따른 주민신고, 산불진화 및 인명구조 순으로 진행됐으며, 훈련 종료 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안전사용에 대한 특별교육도 실시했다.

수평마을은 지리산 자락에 둘러쌓여 산세가 험하고 울창해 환절기 산불발생 등 대형참사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마을주변 여건과 비상시 주민들의 위기대처 능력 및 상호협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금년도 생활민방위 시범마을로 지정됐다.

군은 각종 자연. 인적재난 등 취약지역 주민의 재난대처 예방.수습. 복구 등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난이 자주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1개의 생활민방위 시범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유영만 이장은 "비록 산불 발생을 가상한 모의훈련이었지만 실제 산불이 일어난 것처럼 마을주민과 함께 훈련에 임했다"면서 "앞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홍보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군민의 재산과 생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역 생활 민방위대의 역량을 강화해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관기관과 한층 더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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