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두식)는 지난 23일 구례군 마산면 상사마을(이장 오철수)에서 푸른농촌 희망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깨끗한 농촌만들기를 위한‘농촌환경 정화의 날’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실천 결의문 낭독과 홍보 리후렛을 배부한 후 마을진입로와 농경지 주변에 방치되어 있는 폐비닐과 빈농약병 및 각종 농자재 폐기물 등을 일제히 수거했다.

푸른농촌 희망찾기는 농촌지역에서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시작해 단계별로 국민의식을 선진화하는 운동으로 깨끗한 농촌만들기, 안전 농.축산물 생산 및 농업인 자립역량 강화운동 등 3대 실현과제를 달성해‘자립형 복지농촌’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상사마을은 지난해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아 마을회관 부지내에 농촌생활 체험관, 친환경 농.특산물 전시관 등 체험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행복마을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대규모 전통한옥단지를 조성해 숙박객들의 이용 만족도 제고는 물론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마을주민 공동체는 녹차체험, 한옥민박체험, 계절 농사체험 등 다양한 참살이(월빙) 체험프로그램과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안전한 먹거리를 개발하여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넉넉한 시골인심과 함께 특색있는 농촌전통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방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오 이장은 “앞으로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농촌환경정화 운동을 전개해 깨끗하고 살기좋은 복지농촌을 건설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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