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8일, 꽃들이 꿈꾸는 노란세상 ‘구례산수유꽃축제’ 개막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주최하고,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우두성)가 주관하는 ‘제12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벌써 12회째를 맞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례 산수유’와 ‘관광휴양․레저도시 구례’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산수유꽃이 만개되는 이른 봄에 개최되는 지역대표 명품축제다.

이에 지난 200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산수유꽃축제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되면서 지난해만 해도 무려 80만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는 등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봄꽃축제 대명사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축제 개최지인 ‘구례 산수유마을’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최고의 관광여행상품’으로 꼽히면서 전국 각지에 관광구례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축제추진위는 올해도 예년과 같이 3월중순경이면 산수유꽃이 만개해 지리산 자락을 노오란 황금물결로 뒤덮을 것이며, 지난 겨울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려 꽃봉우리가 예년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선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전통과 현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색테마 행사 등을 정성껏 마련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주요행사로는 축제 첫날 18일, 산동면 계척마을 산수유나무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올리고, 19일 오후 6시, 지리산온천지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거행되며, 이어 MBC 축하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주말에는 I-net 산수유 가요제, 청소년 그린 페스티벌, 7080 라이브 공연, 포에버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산수유와 관련된 건강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고, 산수유꽃길 소달구지․마차타기, 안화자 홍염염색 장인의 염색체험, 산수유 대형 족욕탕, 산수유꽃길 트래킹 등 산수유 군락지 곳곳에서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봄맞이 나온 상춘객에게는 최고의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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