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나무속의 생육․유전적 특성 및 생리활성 연구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최해식 농업인 상담소장(54·지방농촌지도사)이 “한국 산초나무속의 생육․유전적 특성 및 생리활성 연구”논문으로 농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귀감이 되고 있다.

최해식 상담소장의 박사학위 논문은 '한국 산초나무속의 생육․유전적 특성 및 생리활성 연구‘라는 주제로 현재 구례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산초나무 육묘 및 새품종 연구 활성화와도 관련이 깊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산초나무 열매에서 채취된 산초기름은 기관지 천식과 위장병, 피부염에 탁월한 약리효과가 있다고 한다.
주요 연구내용은 전국에 30종의 산초나무를 수집해서 DNA 분석을 통해 우량품종을 선발하는 실험을 하였으며 농가에서 어려워하는 번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종법 개선과 접목번식 방법을 정립했다.

최해식 상담소장은 1977년 6월 구례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작물담당, 농업인상담소장 등을 역임했다.

최해식 상담소장은 지난 1997년 순천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실험과 연구를 통해 논문을 준비한 결과, 그 성과를 인정받아 순천대학교 대학원 식물생산과학부에서 농학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최 상담소장은 "미력하나마 작은 학문적 결실을 맺은 것이 기쁘다"면서 "5년 정도 남은 공직생활이 구례군 농업분야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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