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친환경 축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2011 녹색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용방면 박윤규씨가 2011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친환경축산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윤규씨는 10ha의 드넓은 초지에서 젖소를 방목하며 무항생제 축산을 실천하고 자가종축을 통한 품종개량으로 우수 품종을 육성하여 친환경 1등급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생산비 증가 등 축산분야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항생제 1등급 원유 생산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동원 데어리푸드 등 대기업 납품으로 연 4억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축산농가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수상은 2012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지리산 치즈랜드의 성공적 출발을 알리는 청신호가 되고 있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드넓은 초원에 조성된 지리산 치즈랜드는 구례군에서 추진한 역점사업으로서 지역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주변경관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축산업 발전 뿐 아니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종합 프로젝트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축산분야에서 얻은 구례군의 쾌거는 2012년 FTA를 극복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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