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지난 16일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5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시군구에서 접수한 240여 개의 응모작 중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30개 정책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구례군은 “구례에 부는 자연드림 나비효과”라는 제목으로 대회에 응모해 지난 2014년 준공한 구례자연드림파크 조성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지역의 모습들을 집중 부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구례군은 지역특성에 맞는 기업유치 전략을 세우고 군 의회와 밀착형 투자유치를 펼쳐 관광 ․ 농업 ․ 지역경제 ․ 복지 등 군정 전반에서 큰 성과를 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구례자연드림파크가 2014년 4월 개장한지 9개월 만에 체험관광객 등 5만7천여 명이 방문해 6차 산업의 모범사례로 각광받고 있는 점과 현재까지 384개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책임 유통하고 있는 점, 장학사업, 이웃돕기 등 복지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점이 수범사례로 꼽혔다.

특히, 적자가 예상됨에도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영화관 개관과 열악한 재정으로 문을 닫았던 산부인과를 4년 만에 개설한 것은 사회적 경제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서기동 군수는 “지금까지 구례군과 구례자연드림파크가 이뤄낸 놀라운 변화들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자연드림파크 제2단지 조성, 아이쿱 조합원과 임직원을 위한 주거단지 조성, 친환경 채소단지 조성 등 연계사업을 대폭 확대해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전국 최고의 유기농 식품 특화 가공단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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