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기금 공모에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비 확보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5월에 실시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대상사업 공모에서 구례실내체육관이 개보수 대상시설로 선정되어 국비 1억5천4백만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매년 5만 명이 이용하는 구례실내체육관은 건립한 지 12년 된 공공체육 시설로 그동안 전면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군의 재정 형편상 지금까지 미루었던 개보수 사업을 이번 공모에서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구례실내체육관을 새로 단장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그동안 엘리베이터가 없어 1층에서 2층 관람석(2,152석)으로 이동할 때 불편함이 컸던 장애인과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해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인 화장실 자동문 설치 및 보행 접근로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은 광주U대회가 끝나는 즉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U대회를 대비 광주광역시로부터 1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화장실도 화변기 40개를 국제규격에 맞는 좌변기로 교체했고, 본부석 카펫 및 조명시설(램프 및 안정기) 교체, CCTV와 통합배선설비 설치 등으로 구례실내체육관이 명실상부한 국제 규격 실내체육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건립 당시에는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관련법이 정비되지 않아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임시로 설치해 사용하다 보니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마음을 졸였었다.”며 “이번에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는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구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