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 본부장 박태갑)은 지난 5월 7일(목)~10일(일)까지 상하이국제무역중심 전시관에서 개최된 ‘2015상하이세계여유박람회(World Travel Fair, 이하 WTF)’에 참가하여 지리산권의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와의 적극적 세일즈콜을 통해 여행상품화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조합에서 의욕적으로 스타트한 해외 마케팅의 첫 행보인 이번 박람회에서 조합은 지리산의 정기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례의 지리산온천랜드 숙박과 연계하여 인근 곡성과 하동까지 이어지는 낭만 가족 여행코스를 적극 어필했다.

박람회 첫날과 둘째날인 업계일에는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이 직접 부스로 찾아와 필요한 자료와 여행상품화 및 코스 제안을 위한 심도 깊은 미팅이 이루어졌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CITS, CCT 등 총 7개 여행사에서 지리산권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여행상품 구성에 대한 구체적이 세일즈가 오고갔다.

또한 8일(금) 저녁에는 상하이에서 한국여행상품을 중점 판매하고 있는 중국동방항공여행사, 천천상여여행사, 항주태호국제여행사 등 한국 여행상품 전담 3개 여행사 상품개발담당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보다 긴밀한 유대관계 형성 및 향후 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았다.

B2B상담에 참가한 CITS 여행사 관계자는 “서울, 제주를 제외한 특별하고도 신선한 한국의 관광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리산권 부스를 찾았다.”며 최근 30~40대 가족 중심의 패밀리관광이 늘어나는 추세로,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코스를 원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지리산권에 이렇게 다양한 체험과 숙박, 음식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는 줄 몰랐다. 새로운 히트 상품이 가능할 것 같아 설렌다.”며 의욕을 보였다.

조합은 긍정적 상품개발 가능성을 시사한 여행사들에 지리산권 자료집과 홍보 리플릿을 제공하고 추후 상품 개발을 위한 한국방문과 모객에 지원할 수 있는 행정력에 대한 검토도 함께 약속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장기정 과장은 “3개 도, 7개 시군이 함께 뭉쳐 지리산을 중심으로 구미에 맞는 다양한 코스를 제안할 수 있어 더욱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보다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시 여유국 주최로 열리는 WTF는 중국 주요 아웃바운드 시장 중 하나인 상하이 일대 최대 관광전시박람회로, 타 박람회에 비해 관광 실수요자, 특히 FIT 주 계층인 20~30대 참관 비중이 높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B2B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실제 여행상품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 WTF는 총 50개 국가, 750개 기관에서 참가했으며 총 관람인원은 약 4만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조합은 경기도, 충청북도, 강원도 등 지자체와 여행업계 등 17개 부스로 운영된 한국관에 함께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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