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열린 “제6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산청 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선수 6명 전원이 상위에 입상했다.

무궁화급에서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소속의 조현주 선수와 이다현 선수가 맞붙어 조현주 선수가 이다현 선수를 2대 0으로 제치고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작년 7개, 올해 2개 전국대회에서 번갈아 가면서 무궁화급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어 무궁화급 최정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같은 팀 소속의 맞수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화급에서는 반달곰씨름단 소속 3명의 선수가 모두 4강에 진출해 박원미 선수는 영양 임수정 선수에 아쉽게 패해 2위를, 박선, 최은지 선수는 공동 3위에 올랐다. 매화급에서는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4강전에서 이연우 선수가 영양 양윤서 선수에게 2대 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여자씨름 발상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여자씨름 최고 권위의 제7회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를 올해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할 계획이며, 내실 있는 대회 운영을 위해 국·도비 확보 활동과 홍보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구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